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주만 공습 (문단 편집) === 이후 태평양 전선의 규모 === 일부에선 "진주만 공습에 격노한 미 정부가 국력의 10%를 태평양 전선에 썼다"는 식으로 잘못 알려져있기도 한데, 물론 미국이 일본보다 독일을 때려잡는데 더 많은 국력을 쏟아부은 것은 사실이다.[* 영국(본국)과 소련이라는 막강한 동맹의 존재에도 독일을 때려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 투입된 물자와 병력, 피해가 훨씬 많았다. 영국과 소련에 제공한 랜드리스까지 감안하면 양 전선에 투입된 물자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.] 이는 독일이 일본보다 더 위험한 적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는 중국을 제외하면 타국의 식민지를 공격하던 일본과 달리 독일은 국제외교의 중심이던 유럽 본토를 공격했기 때문이다. 또한 진주만 공습과 독일의 선전포고 이후 영국 수상 [[윈스턴 처칠]]이 즉각 미국으로 달려가 유럽 전선이 우선이라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미국이 대독전선에 집중한 것도 이러한 약속의 일환이기도 했다.[* 이를 유럽 우선 원칙(Europe First) 혹은 독일 우선 원칙(Germany First)이라 부른다. 이는 미국과 영국은 독일과 일본 공동의 적을 두고 양 전선에서 협력하나 진주만 공습을 일으킨 장본인이 일본임을 감안해도 더 위협적인 적은 독일이라는 사실을 항상 주지하며 더 많은 인력과 물자를 대독전선에 투입하겠다는 원칙이다. 실제 처칠의 약속 이전에도 미국이 바보가 아닌 이상 추축국의 리더격인 독일이 더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었으므로 진주만 공습과 미국의 대일 선전포고 직후 아직 유럽전선이 개전하지 않은 상황에도 미국 신문의 사설들은 일본 뿐 아니라 독일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.] 그러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국력 10% 설은 '''거짓'''이다. 당시 일본해군은 ABDA 연합해군을 격파하고 아시아 쪽에선 꽤나 선전하고 있었고, 미 해군이 실제 일본군과의 전투를 치르고 나서 당시 일본군이 절대 만만히 볼 세력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. 1942년 6월 [[미드웨이 해전]]에서 미국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태평양 전쟁의 기세를 빼앗아오자 미 육군 쪽에서 '''"미드웨이에서 이겼으니까 이제 유럽 쪽에 집중해도 되지?"'''라는 식의 뉘앙스로 보급 우선권을 주장했다. 이에 열받은 미 해군이 1942년 12월 [[카사블랑카 회담]]에서 유럽으로 보내지만 말고 태평양 전선에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근거로 댔던 게 연합군의 전체 전쟁자산 중 '''15%''' 정도만 태평양 방면에 투입된다는 것인데 이것도 정확한 산출이 아닌 [[왜곡]]이 들어간 수치였다. 그런데 우습게도 당시 미 육군은 지중해 방면에 군을 집중하려 했던 처칠에게 반감을 가진 상태였고[* 당시 미 육군의 마셜 장군은 1943년에 프랑스에 상륙해서 1944년에 독일을 항복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.], 이 말을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직설적으로 하질 못하니 걍 해군 보고서를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모색했다고 한다. 결국 보급권을 가지고 갈등하던 미 육해군이 처칠이라는 공공의 적(?) 앞에선 한데 힘을 모은 셈. 그런데 그것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더니 작금에 와선 10%로 변질되어서 사실인 양 통용되고 있다. 결론적으로 100% 전력이 아닌 미국에게 일본이 패한 것은 사실이지만, 미 해군의 주력함들은 거의 태평양 쪽에서 작전을 수행했고 전쟁 발발 이후 해군은 오히려 대서양 방면의 전력을 태평양으로 차출하기도 했으니[* 이 때문에 [[윈스턴 처칠]]이 유보트에 공격당하는 영국 말아먹는다고 미 해군 제독 [[어니스트 킹]]을 비난하기도 했다. --영국 해군으로 막어-- 사실 이 부분에 한해서는 영국도 할 말은 있다. 영국이 안 막아주면 당장 [[크릭스마리네]]가 미국 동해안에까지 출몰하게 된다는 사실. 실제로도 일부 유보트들이 미국 동해안까지 접근한 적도 있었다.] 적어도 해군의 경우에는 오히려 태평양이 주전장이니 주전력(특히 주력함)의 거의 '''100%'''[* 물론 구형 구축함이나 호위항모, 수송선 등을 영국에게 제공하긴했으니 완전히 100%는 아니다.]가 일본을 상대하는 데 투입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. 대서양에는 [[크릭스마리네]]가 잠수함을 제외하면 별 볼 일 없는 상대인 데다가 동맹인 영국 해군이 크릭스마리네를 압도하는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. 미 해군 전사를 봐도 2차대전 내내 대서양에서는 이렇다 할 주력함간 대규모 해전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